LG `잃어버린 4년 회복할 시간`..목표가↑-한국

  • 등록 2011-04-18 오전 7:42:46

    수정 2011-04-18 오전 7:42:46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003550)에 대해 지난 4년간 이어진 주가박스권을 탈피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질적으로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 자회사 및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의 주가상승과 비상장자회사의 실적호전에 따른 LG의 기업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는 LG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 LG전자에 편중된 사업포트폴리오에서 LG화학의 의미있는 성장을 통해 다양성과 질적인 성장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점진적인 턴어라운드를 통해 LG의 가치상승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낮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견조한 이익성장은 LG의 자체 모멘텀을 강화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트론의 상장은 예정대로 8월~10월중 이뤄질 전망"이라며 "최근에는 신주보다 재무적 투자자 지분의 구주매출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대주주 LG의 긍정적인 시각이 강화됨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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