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TV, 세계 100만대 판매 돌파

출시 6개월만에 기록
선진유럽시장에서 판매 호조..美 점유율 88.3%
  • 등록 2010-08-31 오전 8:00:00

    수정 2010-08-31 오전 8:00:0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3D TV가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풀HD 3D 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이 최근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까지 삼성전자의 3D TV 누적판매는 60만대였다. 7월 이후 8월까지 매달 평균 20만대를 판매하며 업계 최초로 3D TV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초 시장조사업체가 예측했던 전 세계 3D TV 수요 123만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3D TV는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 시장과 영국·독일 등 선진 유럽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1월에서 7월까지 수량 기준 88.3%의 3D TV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최초로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를 완성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이러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3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삼성TV, 2분기 사상 최대 점유율..`격차 더 벌렸다`(2010/08/24 08:30:00)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3D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3D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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