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뉴모닉스가 보유하고 있던 중국 우시 공장 지분 20.7% 전량을 현금출자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5219억원으로, 하이닉스는 올 연말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이는 마이크론의 뉴모닉스 인수 완료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이달 초 플래시메모리업체인 뉴모닉스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뉴모닉스를 인수하자 뉴모닉스와의 협력관계가 사실상 결렬된 것.
이에 따라 뉴모닉스가 보유한 우시법인 지분 20.71%를 인수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하이닉스는 연말까지 중국 우시공장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최근 반도체 호황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감안할 때 뉴모닉스 보유지분을 취득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뉴모닉스와 사실상 결별하면서 뉴모닉스가 가진 우시공장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하이닉스에 400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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