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연말쯤 개선된 검색광고계약 맺을듯"

BNP파리바, 단숨에 `매수`로 의견상향
  • 등록 2009-09-08 오전 7:58:07

    수정 2009-09-08 오전 7:58:0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증권은 다음(035720)이 연말쯤 지금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다시 맺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단숨에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BNP파리바는 8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다음 경영진과 몇몇 세부적인 논의를 거친 결과, 다음이 연말쯤 오버추어나 구글과 지금보다 개선된 내용의 검색광고 계약을 맺을 것으로 더 자신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는 다음과 광고 대행사간 재협상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아직 주가에 반영하진 않았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검색광고 매출 추정치를 종전 1220억원에서 1420억원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또 "3분기는 계절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검색광고가 전분기와 거의 비슷할 것이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한 자릿수 정도 감소할 것이며 영업마진도 높아진 인건비와 부실채권 비용, 광고비 등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진은 3분기에 17%, 4분기에 19%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검색광고 재계약과 거시경제 회복으로 인해 전망이 더 좋다"며 "3분기 계절적인 실적 부진을 매수하는데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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