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실적기대 더 낮춰라`…목표↓-골드만삭스

  • 등록 2008-10-20 오전 8:03:26

    수정 2008-10-20 오전 8:03:2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이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를 종전 52만4000원에서 3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20일자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내년과 2010년 추정 EPS를 각각 5%, 19%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새로운 철강가격 추정치를 반영한 것으로 철광석과 석탄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철강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EPS 추정치 역시 29%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오는 2010년까지 포스코의 출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포스코의 고객들이 여전히 상당한 생산량을 이어가고 있지만 조만간 감산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화 약세로 포스코가 미국달러 순매도 포지션으로 인해 부채 증가를 겪으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이는 4분기부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 주가가 최근에 많이 하락했지만 이익 컨센서스는 여전히 높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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