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SK하이닉스 주가는 27% 하락해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4.6배, PBR 1.3배를 기록하며 절대적 저평가 국면 진입으로 향후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2025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업체 지위가 유지되며 HBM3E, HBM4에서 시장 지배력 확대가 전망되고, 향후 2년간 추정 영업이익이 61조 5000억원 (올해 24조 4000억원, 내년 37조 1000억원)으로 매년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2018년 3분기 (6조 5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수익성 부진에 따른 AI 거품론 우려로 7월 고점대비 45% 하락했다”며 “그러나 향후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는 오히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AI 시장 확대로 메모리 산업은 HBM 등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산업으로 변화되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AI 투자 확대의 중심인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바겐세일 중으로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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