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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두 학생 모두 개인 사정으로 현재는 자퇴했다”며 “A양은 당시 선생님과 오해를 풀고 학교 생활을 원만히 하다 그만뒀다. 오히려 현재 영상 속 선생님에게 죄송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알려졌다.
영상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은 중년 남성 교사와 학교 복도에서 대립하는 모습이다. 교사는 여고생에게 “들어가”라며 큰 소리로 지시했고 여고생은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라고 되물으며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 머리채를 왜 잡으시는데요?”라고 따졌다.
이에 교사는 “네 가방 잡았다고. 가방 끈에 네 머리가 꼬여 있었다”고 설명했고 여고생은 재차 “(머리카락) 잡으셨다고요”라고 항의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를 촬영하는 듯한 여학생의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도 담겨 해당 상황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 영상이 확산하면서 교권 추락에 대한 문제가 더욱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교권 추락이라고 해도 이 정도라니”, “킥킥대며 상황을 즐기는 학생도 똑같다”, “저 정도면 교사가 잘 참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