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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3984.2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한 4373.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0% 오른 1만3567.98로 거래를 마쳤다.
악재 떨치고 ‘안도 랠리’ 열리나
특히 이번 주엔 S&P 기업 중 11%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선 존슨앤드존스·뱅크오브아메리카(17일), 테슬라·넷플릭스(18일) 등이 이번 주 전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퀸시 크로스비 LPL 수석전략가는 “적어도 오늘 시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 시즌이며, (중동) 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사 에릭슨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선임부사장도 “최근 ‘안도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이·팔전쟁 불안감 남아 있지만 시장선 ‘소화 분위기’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등 최근 악재도 점차 시장에서 소화되는 분위기다. 불안감은 남아 있지만 우려했던 확전이 주말새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게 투자자들 안도감을 키웠다. 여기에 이르면 이번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했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다시 80달러대로 하락한 게 그 방증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국제 금 가격도 0.3%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628%에서 4.709%로 8.1bp(1bp=0.01%p) 상승했다. 다만 그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증시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67.2%로 보고 있다.
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비재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찰스슈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6% 상승했다. S&P 500지수 편입을 앞둔 룰루레몬 주가는 10.3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