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경전철 사업 협력키로

“韓기업 남미 고용 창출…향후 협상서 상호 호혜적 결과 도출”
페냐 대통령 “경전철 사업, 경제협력 증진 전기되길”
  • 등록 2023-09-22 오전 7:07:51

    수정 2023-09-22 오전 7:07:51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파라과이 중점 사업인 아순시온 경전철 건설에 양국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과 부인 레티시아 오캄포스 여사를 초청해 오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냐 대통령을 만나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에 이어 올해 파라과이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남미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 창출 등 남미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TA)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협상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페냐 대통령은 “파라과이내 한인사회 등 60년이 넘는 한국과의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 사업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냐 대통령은 아울러 “교육,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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