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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 선생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끄는 700여 명의 의병이 금산 연곤평에서 1만 5000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모두 순절하자 그들의 유해와 의로운 넋을 함께 모셔놓은 곳이다.
칠백의총기념관은 전체면적 2442㎡,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의 규모다. 유물 관리 수장고, 전시실, 4차원 입체(4D) 영상관, 학예연구실 등을 갖췄다.
전시공간은 크게 2개 전시실로 구성됐다. 1전시실은 임진왜란의 개요와 1592년 7~8월 사이에 있었던 1차·2차 금산전투의 전개과정, 의미, 전후 칠백의총의 조성과정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2전시실은 고경명, 조헌, 영규대사 등 당시 전투를 이끌었던 의병장들에 대한 소개와 관련 유물이 전시되며 함께 싸웠던 칠백의사와 승병들에 대한 추모공간으로 구성했다.
칠백의총관리소는 “앞으로도 임진왜란 당시 의병사의 연구·전시·교육활동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공감할 것”이라며 “조헌의 ‘조천일기’(보물 ‘조헌 관련 유품’ 중 일부)등 보물급 소장유물을 수록한 상설전시도록을 발간하고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