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하락에 2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

한국은행 6월 수출입물가지수
수출물가 전월 대비 2.1%, 수입물가도 3.5% ↓
  • 등록 2019-07-12 오전 6:00:00

    수정 2019-07-12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유가와 원ㆍ달러 환율 하락이 맞물리면서 수출·입 물가가 동시에 내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지수(2010=100ㆍ원화기준)는 전달보다 2.1% 하락한 100.95을 기록했다.

다섯달만에 하락 반전한 것으로 환율 하락과 반도체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원ㆍ달러 환율은 전월 대비 0.6% 내린 1175.63원로 마감했다. 이에 환율 영향을 받은 석탄및석유제품(-8.3%), 컴퓨터ㆍ전자및광학기기(-2.0%) 등에서 크게 내렸리며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력수출품인 D램 수출물가는 5.3% 내려 11개월 연속 내렸다. D램 가격 하락폭은 1월(14.9%), 2월(6.9%), 3월(5.2%), 4월(9.9%)을 기록하며 5% 이상 내리다 지난 5월(0.5%) 둔화하더니 지난달 다시 확대한 것이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내렸고, 공산품은 2.1%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전월보다 3.5% 내린 109.58을 기록했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5월 69.38달러에서 11% 내린 61.7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석탄및석유제품(-10.9%),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6%)가 주로 내렸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보다 6.9% 내렸고,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ㆍ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2.5%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4%, 0.7% 내렸다.

전년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2.5%, -0.4%를 기록했고, 이는 수출물가가 두 달만에, 수입물가가 1년 5개월만에 하락반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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