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BC카드는 NH농협은행과 ‘계좌기반 직불 결제 및 신규 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는 급성장하고 있으나 계좌기반 직불 결제는 가맹점 부족 등으로 시장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과 카드사가 업무 공조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제휴협약에 따라 내년 서비스 오픈 시 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본인의 계좌 또는 현금카드를 BC카드의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플랫폼인 ‘paybooc(페이북)’에 연결해 BC카드 가맹점에서 ‘계좌기반 직불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전국의 농협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 입출금도 가능해진다.
지난 10일부터 국민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크밸리 리조트’의 사업전략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도 화물운송료 카드 결제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의 카드사 영업 규제 합리화 조치 중 하나인 ‘화물운송대금 카드결제 활성화’에 따른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기존 카드결제 수수료 외의 다양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고심 중이다.
하나카드 역시 문화창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성 다각화와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일석이조’ 전략이다. 하나카드의 문화제작 투자사업의 특징은 성장 가능성 있는 문화콘텐츠를 직접 발굴·투자해 제작사의 제작능력을 뒷받침하고 손님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문화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