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 등록 2015-12-13 오전 6:35:30

    수정 2015-12-13 오전 6:35:30

간절곶 일출
성산일출봉일출
울진 망양정 일출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
포항 호미곶 일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가오는 새해를 맞는 해돋이 여행에는 기차를 타고 가보는게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이 새해를 맞아 무박부터 3박4일 여행일정 등 국내·외의 다양한 ‘해돋이’ 명소를 찾아가는 테마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울산 간절곶 기차여행=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처럼 간절곶은 이름난 해맞이 장소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 공원을 거쳐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는 ‘장생포 옛 마을을 찾아 지나간 시간 여행을 즐긴다.

△울진 망양정 기차여행= 관동팔경의 하나로 사랑받아온 망양정에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일출 감상을 할 수 있다. 해맞이 축제 후 백암온천에서 얼어붙은 몸과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이어 후포항에서 붉은대게로 달콤한 입맛을 즐긴다.

△포항 호미곶 기차여행= 호미곶 바다는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장엄한 일출을 연출한다. 해맞이를 한 다음, 일제식민치하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간다. 이후 경주 천마총을 둘러보며 신라 천년의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부산 해운대 기차여행=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아쿠아리움 등 부산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해돋이 관광뿐만 아니라, 광안대교, 이기대 해안산책로 등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투어도 가능하다. 숙박 예정인 시타딘호텔은 42층 높이의 최신식 호텔로 해돋이 장소와 해운대역에 근접하여 장거리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고품격 레일크루즈 기차여행= 12월 31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해맞이는 물론, 순천, 부산, 경주, 정동진 등을 돌아보는 여행코스다.

31일 아침 9시 순천에 도착하면 국내 최대 갈대군락지 ‘순천만 생태공원’을 관람하고, 민속마을로 지정된 낙안읍성을 방문한다. 228명의 주민이 거주하면서 예전과 같은 생활방식이 마치 시간이 정지해 버린듯한 느낌을 준다. 둘째 날인 1월 1일 아침에는 ‘해운대’로 도착하여 바다 위 요트에서 낭만적인 새해 일출을 감상한다. ‘동백섬’을 둘러본 후 경주로 이동, ‘불국사’관람과 함께 신라인의 정신과 문화가 응집된 문화유산도시 ‘경주시티투어’를 한다. 마지막 날 아침 정동진에 도착, 바다전망을 안고 있는 미술전시관 ‘하슬아트월드’를 관람하고 태백의 한우구이정식을 맛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을 들린 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 일품 해돋이 육·해·공 여행상품=해돋이 관광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보는 상품으로 KTX, 낭만의 크루즈여행, 항공을 이용하는 복합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30일), 용산역에서 밤 열차로 출발, 목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목포항에서 ‘씨스타 크루즈’를 타면 낭만 가득한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 이동으로 인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날 아침(31일), 본격적인 제주도 관광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제주의 ‘삶’을 돌로 표현한 ‘금능석물원’과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착시체험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한국형 원시림 ‘환상숲 올레길’ 탐방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맞는 셋째 날은(1월1일) ‘용눈이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을 안고 떠오르는 멋진 일출광경을 가슴에 품는다. ‘섭지코지’의 해안절경, ‘성읍민속마을’등으로 발길을 옮긴다. 마지막으로 ‘에코랜드’에서 제주에서 유일한 기차를 타고 곶자왈 원시림을 둘러본 다음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육·해·공 제주여행이 마무리된다.

△해외관광과 해돋이를 겸한 상품=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보스톡을 관광하고 덤으로 강원도 묵호시장도 관광하는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29일) 오전,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다. 동대구에 도착하면 준비된 전용차량으로 동해항까지 이동 후 DBS크루즈훼리에 오른다. 둘째 날(30일) 오후, 연해주 행정중심도시이자 태평양의 부동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 영화 ‘태풍’의 촬영지 혁명광장,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함 10개를 침몰시킨 C-56 잠수함의 박물관, 블라디보스톡 극동함대사령부, 아무르만 해변가를 산책하는 일정이다. 셋째 날(31일)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신한촌 기념비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빠크롭스키 공원에 위치한 러시아 대 정교회 성당, 블라디보스톡의 첫 한인거주지역인 구개척리, 블라디보스톡 최대의 아르세니에프 향토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2012년 APEC회담을 기념해 건설한 블라디보스톡의 랜드마크인 금각만 대교를 조망한다. 이어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으로 이동해 DBS크루즈훼리에 탑승한다. 마지막 날(1월1일) 새벽, 동해로 귀향하며 맞이한 ‘선상 해돋이’의 색다른 감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동해항에 도착해 묵호수산시장에 들러 자유 관광 후 동대구역에 도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면 모든 여행 일정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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