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하나·외환, 서로의 장점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2015 마케팅 영웅·영업의 신 행사 개최
  • 등록 2015-07-12 오전 8:00:00

    수정 2015-07-12 오전 9:55:53

김정태(왼쪽 다섯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오른쪽 세번째) 하나은행장, 김한조(왼쪽 세번째) 외환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10일 외환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2015 마케팅 영웅·영업의 신(新)’ 행사에서 소통과 공감, 자신감, 실행력을 통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바람개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서로 다른 부분은 그대로 인정하면 된다”며 “서로의 장점을 알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2015 마케팅 영웅·영업의 신(新)’ 행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영업방식의 차이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 “통합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오는 10월 계좌이동제 시행으로 예금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데다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느 때보다 은행권의 영업환경은 나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이날 행사는 ‘새로울 신(新)’자를 주제로 양행 임직원들이 모여 하반기 영업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양행의 우수 영업직원 200명이 우수 영업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양행 협업을 통한 통합 시너지 극대화 사례, 국내 거주 미얀마 외국인 근로자 유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날 김 회장은 사전 준비없이 직원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펀(Fun)경영과 혁신의 필요성, 발로 뛰는 영업을 강조해 온 김 회장은 자신의 영업비법을 들려주며 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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