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티볼리·트랙스·쏘울 4종 ‘어느 것 살까’
국내 완성차가 내놓은 2000만원대 전후 ‘소형 SUV’는 현재 4종이다.
2013년 2월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와 12월 출시한 르노삼성 QM3, 이달 출시한 쌍용차 티볼리 3종에 기아차(000270) 쏘울이 있다. 2008년 처음 출시한 쏘울은 이렇다 할 경쟁 모델이 없어 ‘박스카’로 불렸으나 크기와 가격, 콘셉트 면에서 경쟁 모델과 비슷해 최근엔 소형 SUV로 분류하는 추세다.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쌍용 코란도C 등도 기존엔 소형 SUV로 불렸으나 소형차를 기반으로 한 더 작은 SUV의 등장으로 ‘준중형급’으로 격상됐다. 가격 역시 주력 모델이 평균 2400만원 전후로 더 높다.
다만 올 3월엔 트랙스 디젤 모델, 6월엔 티볼리 디젤 모델도 출시한다. 아직 연비와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산 소형 디젤 SUV를 사려는 사람의 선택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가장 최근 출시한 티볼리는 평균 가격이 가장 낮다. 자동변속 기본 모델은 1795만원, 주력 모델도 2000만원 이내에 살 수 있다. 쌍용차는 6월 디젤 모델, 연말 실내 공간을 넓힌 롱바디 모델 등 파생모델을 출시함으로써 고객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트랙스는 1.4 터보 엔진 장착으로 가솔린의 조용함과 성능을 모두 갖췄다. 연비도 티볼리보다 약간 높다. 또 QM3(유럽명 르노 캡쳐)와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에서 오펠 모카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검증된 모델’이기도 하다.
쏘울은 현재로썬 유일하게 가솔린·디젤을 모두 선택할 수 있고 가격선택 폭도 1600만~2195만원(자동변속 기준)으로 비교적 낮고 선택의 폭은 넓다. 기아차의 서비스망이 국내에서 가장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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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출시한 푸조 2008(2650만~3150만원)을 필두로 닛산 쥬크(2690만~2890만원) 등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수입 소형 SUV 모델의 출시가 줄 잇고 있다.
지난해는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 포르쉐 마칸 등 고급 브랜드의 소형 SUV도 나왔다.
올해도 렉서스 NT200t, 시트로엥 C4 칵투스, 피아트 500X, 지프 레니게이드 등 신모델이 차례로 소개된다. 현대차도 상반기 중 준중형급 SUV 투싼 신모델을 내놓는 동시에 소형 SUV 국내 출시 가능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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