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유 가장 싼 지역 등극..주간 가격 인하폭 1% 육박

휘발유 가격 17주째 하락..1760원대 도달
정유사들도 주유소 공급가 2주 연속 인하
  • 등록 2014-11-01 오전 7:13:15

    수정 2014-11-01 오전 7:13:1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 전국 소매 판매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제주 지역 판매가격이 최근 두달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인 끝에 제주가 대구를 제치고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지역으로 등극했다. 제주는 불과 2개월여 전만 해도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가격이 비쌌던 지역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8원(0.89%) 떨어진 ℓ당 평균 176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43.8원), 충남(1775.9원), 강원(1772.0원), 충북(1766.4원), 경기(1763.4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제주(1723.3원), 대구(1728.3원), 울산(1735.7원), 광주(1742.7원), 부산(1742.8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제주는 2주 연속 ℓ당 30원 떨어지며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 결과 제주는 전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저렴한 지역이 됐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83.2원, 가장 싼 제주 지역보다는 120.5원 비쌌다.

10월 5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비교(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주요소별 평균 판매가격을 비교해보면 SK에너지(096770)가 1778.6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766.8원), 에쓰오일(S-OIL(010950))(1750.8원), 현대오일뱅크(1749.5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731.4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주유소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2주째 크게 낮췄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ℓ당 40원 넘게 내렸고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20원 이상 공급가를 인하했다.

10월 4주 정유사별 공급가격 현황(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한편 경유는 지난 한주간 15.7원(0.99%) 하락한 1564.3원에 유통됐다. 33주째 내림세다. 등유 가격은 11.2원(0.88%) 떨어져 1255.3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이라크 테러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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