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태블릿용 슈퍼 아몰레드 양산 개시

  • 등록 2014-06-15 오전 9:29:34

    수정 2014-06-15 오전 9:29:3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 탭S’에 361ppi(1인치당 픽셀수)급 8.4인치제품과 287ppi급 10.5인치 두 종류의 WQXGA급 슈퍼아몰레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10.5인치 WQXGA급 슈퍼아몰레드의 색상영역은 기존의 평면적 측정방식이 아닌 3차원 색부피 평가법을 활용해 ‘어도비 색상영역 100% 표현’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탭S에서 지원하는 ‘아몰레드 포토’ 모드를 통해 고급 화보 수준의 풍부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색부피 평가법은 사람의 눈이 사물을 볼 때 밝기에 따라 색을 다르게 느끼는 인지적 특성을 고려해 이와 가장 흡사한 방법으로 색과 밝기를 입체적으로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다. 특정 밝기에서의 색 표현력만을 측정하는 2차원적 화질평가에서 진화된 입체적 측정법이다.

어도비 색상영역은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미국 어도비가 정한 색 표준 규격으로 주로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작가 등 색채 전문가들이 사용해 왔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색 구현이 강조되는 사진 전문 편집용 모니터에 적용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색 기준인 ‘sRGB’보다 30% 이상 넓은 색상 영역을 가진다.

이 제품은 특히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최소두께 1.87mm, 각각 86g(8.4인치)과 148g(10.5인치)의 무게를 구현 가능하다.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전무)는 “WQXGA급 슈퍼아몰레드는 스마트폰에서 입증된 슈퍼아몰레드의 우수한 화질을 태블릿에도 적용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미국 인증기관 UL로부터 10.5인치 WQXGA급 슈퍼아몰레드의 풍부한 색상 영역과 역동적 명암비에 대해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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