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신흥시장의 안도 랠리는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 외국인 매수, 이익 추정치 상향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수급 측면에선 5월 들어 한국과 대만에서 외국인 이탈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의 이탈 흐름이 강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익 측면에서의 긍정적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대만의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대만 IT 업종의 이익 추정치 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추정치 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1분기 실적 발표 후 이익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견해다.
오 팀장은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아직 수급과 이익 측면에서 신흥국에 대한 시각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