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5.7% 통신비 부담 요인은 휴대폰 할부금

  • 등록 2014-01-02 오전 7:49:51

    수정 2014-01-02 오전 8:13: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비자 35.7%가 통신비가 부담이 되는 주요 원인으로 휴대폰 할부금을 꼽았다. 이는 데이터요금 29.9%와 음성통화요금 25.2%보다 앞선 수치로, 지속적인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해 주목된다.

녹색소비자연대가 2일 발표한 소비자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통신비 부담요인으로 휴대폰 할부금>데이토요금>음성통화요금>콘텐츠 이용>문자 요금>기본 요금 등을 꼽았다.

통신비가 부담되는 주요 원인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는 전 세계 단말 평균 공급가격(ASP)은 2004년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국내 평균 공급가격은 2006년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추세는 보조금 지급이 허용된 2007년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갈수록 세계 평균과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단말기 제조사의 평균 판매 단가 추이. 출처: 가트너
또한 전체 소비자의 40.0%가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11.3%에 그쳤다.

전년대비 휴대폰 할부금 증감도
이에 따라 녹색소비자연대는 △제조사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야 하고 △높은 수준의 보조금으로는 알뜰폰이 활성화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현재 통신 시장은 SKT(017670)가 약 50%, KT(030200)가 약 30%, LG유플러스(032640)가 약 18%를 점유하며 알뜰폰(MVNO)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 정도”라면서 “알뜰폰은 저렴한 통신요금은 확보했으나 통신3사가 지급하는 높은 수준의 단말기 보조금을 제공할 수 없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평했다.

또 “단말기 요금이 통신사 및 요금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게 확인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녹색소비자연대는 △이통3사의 맞춤형 요금제 도입 확대 등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통사들의 요금정책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