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5일 내년도 모바일 컴퓨팅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신성장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외에 삼성전자의 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원익IPS(030530)와
테스(095610)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최선호주로 꼽았다.
유진테크(084370)는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연간 17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64-비트 AP 출시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컴퓨팅 시대 개막에 따라 모바일D램 수요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30억대를 상회하는 스마트 디바이스간의 연결성 강화와 빅데이터 시장 형성은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수혜가 입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살아남은 글로벌 빅 3업체는 제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성장률은 낮지만, 가격 변동폭도 축소될 것이며 모바일 D램 시장 성장을 통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2D 낸드 기술은 기술적인 한계에 직면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3D 낸드 양산을 통해 낸드 산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투자 수혜주인
원익IPS(030530)와
테스(095610), 유진테크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원익IPS와 테스에 대해서는 각각 1만3000원과 2만원을 새로운 목표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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