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뉴 쏘렌토R의 신차급 변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앞서 출시된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싼타페’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무래도 고객들이 파격적으로 바뀐 세대교체 모델에 더 눈이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는 고래의 꼬리를 형상화한 신형 싼타페보다 단순하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싼타페와 달리 뉴 쏘렌토R의 센터페시아는 정리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또 7인치 컬러 TFT LCD패널을 내장한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이 배가됐다.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키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시동을 걸었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부드러운 가속감이 신형 싼타페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뉴 쏘렌토R에 탑재된 R 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ㆍm를, R 2.2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은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좌우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청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주는 장치다. 또 음성 알림 시스템은 도어 열림, 엔진 고장 등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요 정보를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실제 터널에 진입하자 바로 ‘전조등이 켜졌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나왔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는 총 40여 가지의 음성 정보 알림 기능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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