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PC방` 업종의 경기전망지수는 `156`으로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46포인트 올랐다.
프랜차이즈산업 경기전망지수는 가맹본부의 현장 체감경기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이번 반기의 경기가 직전 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 같은 게임 업종의 호황은 올해 상반기 말 블리자드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036570)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초대형 게임들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엄성용 대한상의 유통서비스팀장은 “일반 제조업과는 달리 게임 업종의 경기는 대작 출시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를 ‘반짝 특수’라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불확실한 대외경제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내수산업인 프랜차이즈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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