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설에 대해 "LCD 사업부를 분사한 후 SMD와 합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합병은 긍정적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MD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뿐만 아니라 올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를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면서 "두 부문을 굳이 분리된 상태에서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LCD 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라인을 AMOLED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효율을 높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분석했다.
합병이 진행된다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IFRS 회계 기준상 달라지는 점이 전혀 없다'면서 "그러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는 매각가격이 낮았다는 분석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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