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판매되고 있는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0년에 비해 악성코드 샘플 치료 성능은 향상됐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9~12월 77개사 202종(유료 181종, 무료 21종)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 성능, 이용약관 게재, 설치시 사용자 동의 여부, 업데이트 여부, 실시간 탐지 기능 등 39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 3000개의 신규 악성코드 샘플 중 2000개 이상을 탐지·치료한 프로그램은 31.2%로 2010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실시간 감시기능을 갖춘 백신 프로그램은 26.7%로 전년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이 줄어들고(64.6%→45%), 정상파일을 악성코드로 오인한 오탐 제품도 크게 증가(27.7%→52%)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제품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방통위는 3000개 샘플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하고 필수항목을 준수한 우수 프로그램 12종을 선정,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우수 프로그램은 `다음툴바`(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노애드2+`(미라지웍스), `V3 365 클리닉`·`V3 Lite`(안철수연구소(053800)), `바이러스체이서 8.0`(에스지에이), `알약 2.0`(이스트소프트(047560)), `nProtect AVS 3.0`(잉카인터넷), `바이로봇 Internet Security 2011`(하우리), `내주치의 닥터`(KT(030200)), `U+ 인터넷 PC 안심이`(LG유플러스(032640)), `네이버 백신`(NHN(035420)), `B인터넷클린`(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다(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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