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교보증권은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모멘텀이 약화돼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2분기 실적이 단기적으로 꼭지를 찍었다는 우려가 있으나 글로벌 점유율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26.8% 감소한 7조9468억원, 4851억원이다.
그는 "소비자들이 2분기에 조기 구매에 나서 3분기에는 내수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며 "하기 휴가 등이 겹쳐 조업 일수도 부족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1분기 수준으로 후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다만 4분기에는 신차효과에 힙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갖췄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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