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온미디어(04571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비중축소(REDUCE)`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내려잡았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케이블티비(CATV)를 포함한 전체 광고경기가 둔화된데다 자체 제작비와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채널들의 원가율이 급증했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경기침체에 따라 광고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광고주들이 지상파보다도 케이블TV 예산을 먼저 줄일 가능성이 높다"며 "프로그램 제작비와 신규 인터넷 사업비용의 구조적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원화약세도 해외판권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온미디어에게 악재"라며 "인터넷TV(IPTV)에 콘텐트 제공으로 얻는 수익보다 수익 텃밭인 종합유선방송(SO) 잠식으로 잃는 수신료 수익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