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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MSCI 한국 지수 ETF는 0.25%, MSCI 신흥 지수 ETF는 0.67% 하락했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8.02원이었다”며 “이를 반영하면 21일 달러/원 환율은 1원 하락 출발하고, Eurex KOSPI200 선물은 0.18% 상승하며,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436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1만3290.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의 경우 셀트리온과 합병이 발표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69%), HPSP(403870)(5.07%), 리노공업(058470)(4.08%)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066970)(-7.05%), JYP Ent.(035900)(-5.70%), 포스코DX(0221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660억원, 9조973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0.48%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불안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나, 시스템적인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이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이날(21일) 발표되는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최근 부동산 대출 연장 등 일부 부양책이 논의되거나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지난주 인민은행이 ‘정확하고 강도 높은’ 부양책을 언급해 시장 우려와 달리 강도 높은 부양책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어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뵜다. 이어 “21일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인민은행의 행보와 그에 따른 중국 증시의 변화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