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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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4% 오른 6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9년 4월 23일(배럴당 66.30달러) 이후 2년여 만의 최고치다.
원유시장은 세계 각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급증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영국은 음식점, 술집, 극장, 호텔 등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역시 제재 완화에 나섰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정부 권고안을 내놓은 미국에 이어 세계 경제의 또다른 중심축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리서치 매니저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이 강한 원유 수요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