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도발' 대응 안보리 소집에…"위험한 시도" 반발

김성 대사 "지금 어떤 타이밍인지 깊이 생각해야" 경고
  • 등록 2019-10-08 오전 5:15:03

    수정 2019-10-08 오전 5:14:43

사진=AF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과 관련, 북한이 7일(현지시간) 공개적인 반발에 나섰다.

김성(사진)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일부 외신 취재진과 만나 영국·프랑스·독일 등의 안보리 소집 요구와 관련, “위험스러운 시도”라며 “이들 국가는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위험스러운 시도를 우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대사는 “이 같은 메시지는 그들 국가가 지금이 어떤 타이밍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김 대사는 “우리는 영국·프랑스·독일의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의 자위적 조치 문제를 제기한다면 우리의 ‘주권 수호’ 열망을 더욱 촉구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동해 원산만 해상에서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시험발사 강행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영국·프랑스·독일은 3일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었다. 애초 이들 국가는 4일 회의를 촉구했지만, 당시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던 미국의 반대로 8일 회의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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