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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한 제네바대표부는 재외 공관 성명을 통해 해당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강력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대표부는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평화와 화해, 번영, 협력을 불편하게 느끼는, 거짓되고 적대적인 세력의 또 다른 헛된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츠(HRW)는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북한의 성폭력 실상’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 정부의 성폭력 실태를 고발했다.
보고서는 “여성들이 장마당에서 장사를 이어가려면 정부 관리와 시장 간부들에게 뇌물을 줘야 할 때가 많은데 여성의 경우에는 뇌물에 성폭행이 포함된다”면서 “북한에는 정부 관리들에 의한 여성 성폭력이 만연해 있지만 사회적 낙인과 두려움, 구제책의 부재 탓에 신고ㆍ처벌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