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소식에 상승…WTI 2%↑

  • 등록 2017-02-02 오전 5:25:09

    수정 2017-02-02 오전 5:25:09

[뉴스속보팀]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반색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7달러(2.0%) 오른 배럴당 5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4달러(1.9%) 높은 배럴당 56.6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들이 작년 합의했던 감산 계획을 속속 이행하고 있다는 신호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에 하루 평균 생산량을 10만 배럴 줄였다.

이는 러시아가 하루 30만 배럴을 줄이겠다고 했던 목표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전날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빠른 속도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에 11개 OPEC 회원은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여 감산 목표의 82%를 달성했다.

OPEC에 이어 OPEC 비회원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도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은 원유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났다는 부정적인 요인도 이날 발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6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330만 배럴 증가)를 넘어섰다.

휘발유 재고도 전문가 예상의 약 4배인 390만 배럴 늘었으며, 디젤과 연료유를 포함한 증류유도 160만 배럴 증가해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에서 원유 및 석유제품의 재고가 증가한 것은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 가동이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시장에 우려를 던졌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10달러(0.3%) 내린 온스당 1,20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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