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GM(제너럴모터스) 등 완성차업체들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커넥티드카(양방향 정보 소통이 가능한 차량) 등 차량과 IT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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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전 분야는 단연 TV다. 이번 CES에서도 삼성이 내년 출시할 ‘퀀텀닷 TV’ 신제품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TV’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나란히 수상하며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3세대 퀀텀닷 TV를 중심으로 공식 일정 시작 전인 3일 ‘체험 쇼케이스’도 마련하는 등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삼성의 6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을 이끈 3세대 퀀텀닷 TV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이번 CES에서 밝기와 색 표현, 명암비, 시야각 등 전 분야에서 한 차원 진보된 기술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스마트 TV의 주요 신규 서비스인 맞춤형 콘텐츠도 공개한다.
LG전자도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올레드 TV로 현존하는 최고 기술에 도전한다. LG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구현하는 생생한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탁월한 음향 등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자체 운영체제인 ‘웹 OS 3.5’를 적용해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LG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노크온’(도어를 두드리면 내부를 볼수 있는 기능)과 ‘매직 스페이스’(냉장고 속 미니냉장고) 등이 결합한 LG 프리미엄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구본준 ㈜LG 부회장과 ‘Mr.세탁기’로 불리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 등 각 사를 대표하는 수장들도 CES에 참석한다.
완성차업계 자율주행 등 신기술 앞다퉈 시연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기술을 앞다퉈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해 자율주행기술 도심 시연을 진행한다. 자율주행차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변 도심 4㎞ 구간 내 교차로와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합류구간 등 복잡한 도로를 달린다. 전시장에는 커넥티비티(연결성), 자율주행, 헬스케어, 개인용 이동수단, 친환경차 등 다양한 전시물을 공개한다.
BMW는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BMW 홀로액티브 터치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다. BMW 홀로액티브 터치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반사 원리를 이용한다. ‘프리플로팅’(free-floating) 디스플레이를 손가락 움직임으로 제어하며 운전자의 촉각 반응을 자동으로 인식해 명령어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폭스바겐도 지능형 커넥티비티와 지속 가능한 자동차 등에 관련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골프 R 터치’와 ‘BUDD-e’에 사용된 시스템을 확대 개발한 새로운 차원의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폭스바겐 최초의 컴팩트 모델인 ‘I.D.’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I.D.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면서 디지털 네트워킹 기능과 혁신적인 컨트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전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CEO도 대거 행사에 참석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 대신 CES로 향할 예정이다. 행사의 꽃인 기조연설에는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나선다.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CEO는 테크놀로지 리더 연례 만찬에서 연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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