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양화가 우병출(46)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풍경을 그린다. 특유의 서정성이 깃든 세밀한 화법으로 도시의 비정함보다 따뜻함을 강조한다. 삭막한 콘크리트벽의 도시에서도 녹음의 푸름이나 작지만 깊은 하늘을 볼 수 있다. 덕분에 그의 작품에선 여유로움이 흐른다. ‘보다’(Seeing·2015)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풍경을 그린 작품.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서 열리는 청담미술제에 참여한 청화랑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90.9×60.6㎝. 작가 소장. 청화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