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5곳, 1분기 영업익 ‘1천억 클럽’

  • 등록 2015-05-16 오전 7:00:01

    수정 2015-05-16 오전 7:00:0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저금리 기조와 증시 호황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권사 5곳이 1분기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에 1000억원대 연결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대우증권(006800)(1435억원), 한국투자증권(1237억원), NH투자증권(005940)(1233억원), 삼성증권(016360)(1120억원), 현대증권(003450)(1044억원) 등 5곳이다.

5곳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0%를 훌쩍 넘어서는 이익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지난해 1분기 영업익 123억원에 그쳤던 현대증권은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가장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두드러진 개선세를 보인 것은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인한 수탁수수료 수입 증대 △금리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 증가 △지점·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유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7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5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대형증권사들은 평균 거래대금이 1조원 증가하면 리테일 수익이 분기당 150억원 꼴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보유채권가치가 상승한 것이 결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대형증권사들의 채권잔고는 회사별로 15~17조원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증권사일수록 채권보유 여력이 크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더 많은 이익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888억원), 키움증권(754억원), 미래에셋증권(722억원), 신한금융투자(614억원) 등도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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