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과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기 전까지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4조원”이라며 “순이자비용만 2086억원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DR 발행과 드림파마, 한화 L&C 건자재 사업부 매각으로 순차입금의 22%에 해당하는 9000억원을 조달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다만 “다우케미칼 화학 사업부 인수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라며 “9000억원을 온전히 차입금 상환에 쓰일지가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로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한화케미칼 4억 달러 규모 GDR 발행 결정(종합)☞한화케미칼 "미국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 검토중"☞한화케미칼, 4억달러 규모 GDR 발행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