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목표가↑-IBK

  • 등록 2014-01-06 오전 7:43:15

    수정 2014-01-06 오전 9:36: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우시 팹 생산 차질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4분기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600억원, 80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31% 줄어들 것”이라며 “우시 팹 생산 차질로 D램과 낸드 비트 출하량이 감소했고 달러-원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50원 하락한 점으로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우시 팹이 더이상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우시 팹의 가동이 정상 수준에 들어갔고 이달 중으로 출하량이 사고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메모리 반도체산업과 SK하이닉스의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그는 “엔화 약세와 고가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 문제,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부진, TV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낮은 기대치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의 기준에 올해 말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2483원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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