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모바일 인터넷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며 “나스닥에 상장한 SNS(소셜 네트워킹) 트위터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년 기준 PSR(주당매출액비율) 2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고,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결정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내년 PSR이 10배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버블에 대한 걱정도 있는 듯하다”며 특히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최근 SNS 등 모바일 인터넷 주가의 버블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인터넷 기업 주가 거품은 닷컴 거품 이후 지난 10여년 간 익숙히 들어왔던 질문”이라며 “최소한 네이버의 라인과 엔씨소프트는 버블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내년 예상 PER이 12.4배에 불과한 만큼 버블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라인의 내년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87만원으로 높였다. 엔씨소프트는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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