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요 철강업체중 주가 상승 가장 저조-대우

  • 등록 2013-10-25 오전 7:55:28

    수정 2013-10-25 오전 7:55:2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미달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3만원도 유지했다.

전승훈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113억원, 442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4760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탄소강 제품 가격이 톤당 2.1만원 하락, 원가가 톤당 1.0만원 상승해 마진이 감소했고 특히 광양 1열연공장과 냉연공장 설비 수리에 따른 생산 감소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철강재 재고량이 835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8.1%,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실적 발표 결과 철강은 4분기부터 개선, 자회사들은 내년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사주 매각 이슈로 인해 세계에서 주가가 가장 오르지 못한 철강 업체중 하나”라면서 “주요 철강 업체들이 30~40% 상승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하지 못해 시황 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만약 시황 개선이 본격화되면 상승여력은 경쟁 업체들 대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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