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몸짱’, ‘식스팩’, ‘초콜릿복근’ 등 몸짱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일반화 되면서 완벽한 몸매에 대한 워너비 현상은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까지 천편일률적으로 퍼져왔다.
이런 가운데, ‘인형같이 찍어낸 몸짱은 이제 그만~’을 외치며 김준현, 정형돈, 샘 해밍턴, 정준하 등 ‘오버사이즈’ 연예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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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군들은 “김준현은 언제나 봐도 기분 좋은 귀요미 이미지다”, “김준현 씨는 몸짱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옷을 잘 입고 다니고 후줄근해 보이는 경우가 없다”, “김준현은 사이즈는 크지만 코디를 잘 해서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나오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2위에 오른 ‘무한도전’의 멤버 정형돈은 22%(75명)의 선택을 받았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통해 은갈치색 정장으로 한때 패션 테러리스트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패션을 스캔(scan)하고 지적하는 등 본인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해 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3위에는 최근 ‘호주형’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샘 해밍턴(19%, 63명)이 뽑혔다.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어눌한 말투와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구멍(?)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샘 해밍턴은 무엇보다 남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어 4위는 ‘무한도전’의 영원한 정과장 정준하(13%, 43명)가 차지했다. 정준하는 결혼 이후 살도 빼고 스타일에도 신경을 쓰는 등 점차 훈남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전지혜 아이스타일24의 남성복 MD는 “오버사이즈 또는 빅사이즈 체형인 사람들은 자신의 체형보다 더 큰 옷으로 실루엣을 가리기보다는 딱 맞거나 한 치수 작은 옷을 선택하고, 스카프나 행커치프, 모자, 팔찌 등으로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스타일링이 필요하다”며, “특히 몸집이 작아 보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무조건 블랙컬러를 선호하기 보다는 모노톤의 컬러에 포인트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날씬해 보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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