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원전 가동중단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 들어 최저가로 추락했다. 원전 불량부품 논란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JS전선(005560)과 최대주주인 LS전선의 지주사인 LS(006260)도 급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훨훨 날았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한주 간 10% 가량 급락했다. 원전 가동중단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폭탄이 쏟아졌다.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보다 약 7143억원이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며 한국전력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도 나왔다.
더불어 원전 중단으로 민자 발전소의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SK 등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비전력 감소로 SK E&S 발전소 등의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은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