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에너지규격 분야 생활가전 통합 공인시험소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제품 출시 전 에너지성능 인증 절차에 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북미 에너지스타(Energy Star), 유럽 에너지 라벨링(Energy Labelling)등 선진시장 공략에 필수적인 에너지성능 인증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제품 인증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부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시험 진행 시 일정예약, 제품 해외발송, 성능평가, 평가결과 입수 등 약 7주가 걸린다.
LG 측은 “LG전자의 사내 제품시험연구소의 신뢰도와 에너지효율 검증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자체 시험소에서 시험평가 할 수 있어, 인증시험에 소요되는 기간을 약 3주 가량 단축시키고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인터텍은 국가 별 다양한 규격과 기준에 따라 제품을 시험, 인증하는 기관으로 120여 년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 김준호 LG전자 품질센터장 전무(좌측), 그레그 티어만 인터텍 글로벌사장(우측)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최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제품시험연구소에서 공인시험소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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