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드디어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어마어마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 삼성은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 행사장을 가득 메운 현지 미디어들 |
|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뉴욕 맨해튼에서 `갤럭시S3`의 미국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유럽과 남미 등에 이은 출시였지만, 1000여명에 이르는 미디어와 거래처, 소비자들이 참석해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에서는 카메라와 TV 연동기능, 컨텐츠 공유 등 `갤럭시S3`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개 체험존을 비롯해 NBA 유명 농구선수인 스티브 내쉬, 케빈 러브, 스테판 커리, 유명 여배우인 애쉴리 그린 등이 참석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 ▲ `갤럭시S3` 미국 런칭을 알리는 페렐톤 삼성 CMO |
|
이날 공식적으로 `갤럭시S3`의 미국 출시를 알리기 위해 무대에 오른 토드 페렐톤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 아메리카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갤럭시S3`는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상 최대규모의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다"며 5대 통신 사업자, 4만개의 판매처, 50개의 홍보용 키오스크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과 대형 몰 등에 설치될 키오스크에서는 소비자들이 무료로 음악파일 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와 관련, 행사장에서 만난 손대일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 아메리카 법인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거론할 순 없지만, `갤럭시S3`가 기존 제품들을 훨씬 더 뛰어넘는 최고의 판매실적을 낼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 출시때에 비해 미국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3배 이상 높아진데다 이미 출시된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의 성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 행사장에 진열된 `갤럭시S3` |
|
아울러 손 법인장은 "이번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신제품 교체 수요를 감안한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고, 제품 자체도 어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갤럭시S3`는 우선 21일부터 AT&T와 T모바일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스프린트와 US셀룰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버라이존으로는 7월초부터 판매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물량 부족 우려에 대해 손 법인장은 "각 지역별로 제품 수급상황이 다르다"며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북미지역에서는 `갤럭시S3`의 물량 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관련기사 ◀
☞삼성, 네덜란드서 애플에 승리.."손해배상 청구"(종합)
☞삼성전자, 네덜란드서 애플에 승소.."피해보상 요구"
☞피치 "삼성전자, 향후 2년간 스마트폰 1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