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하이

  • 등록 2012-03-15 오전 7:54:50

    수정 2012-03-15 오전 7:54: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3월말부터 투입단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이익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약 38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월 이후 제품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3월 말부터 투입단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이익 모멘텀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월 완성차, 조선, 가전 등 전방산업 실수요가향 제품가격 할인에 따른 전체 평균 ASP의 하락을 반영했다"면서 "유통향 시황할인 축소가 톤당 3만원 가량 진행됐지만 유통향 비중이 적은 포스코의 출하구조상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전체 평균 ASP는 전분기대비 톤당 약 4만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력 제품 마진의 급락을 감안할 때 향후 실수요가향 추가 할인은 제한적"이라며 "수출 단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3월 이후 출하단가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 중국 내수가격 및 동아시아 역내교역 시장 가격의 반등 기조가 훼손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계절적 성수기 및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개선 등 업황의 하방 경직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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