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 2월 글로벌 출고는 중국 시장이 부진했지만 국내산 수출과 총 해외공장산 판메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현대차 글로벌 총출고는 전년동월대비 28.3% 증가한 36만1000대,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35.3% 증가한 24만대를 기록했다"며 "설 연휴의 차이를 감안한 1~2월 누적 판매를 보아도 전년대비 현대차가 15.5%, 기아차가 14.3%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1~2월 내수와 중국 판매가 각각 전년대비 5.7%, 1.6% 감소했지만 국내산 수출과 총 해외공장산 판매가 각각 30.6%, 15.1%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면서 "기아차도 1~2월 내수가 전년대비 7.1% 감소했지만, 국내산 수출과 총 해외공장산 판매가 각각 22.0%, 17.1%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와 중국 시장 판매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타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로 총 판매 호조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업체들의 신차 공세로 경쟁이 더욱 치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상품성과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비교적 견조한 판매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시장이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부진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판매 호조와 1분기 실적 기대감 등을 감안, 단기 주가 반등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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