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길게 보자`..목표가↑-신영

  • 등록 2011-06-29 오전 7:46:12

    수정 2011-06-29 오전 7:46:1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2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LED 조명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까지의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203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IFRS 별도)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TV용 LED의 경우 고객사 내 서울반도체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서울반도체가 경쟁사 대비 신제품 대응 시점이 늦었고 시장 환경 악화로 고객사도 계열사의 납품 비중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ED 칩을 생산 중인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는 LED 칩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영업적자가 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LED 업체들로서는 시장이 점차 성숙 중인 TV용 LED에서 조명용 LED로 매출 전환이 필연적"이라면서 "서울반도체는 국내 다른 경쟁사 대비 LED 조명 산업에 가장 선도적으로 조명 매출 비중이 타사에 비해 높고 조명용 LED 분야의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글로벌 조명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적 측면에서도 3분기부터 고객사 내 점유율 회복과 조명용 LED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별도기준)은 매출액 282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2분기대비 각각 38.7%, 149.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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