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바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중 상장사는 5개사이고 D등급 업체들의 대부분이 시장 인지도가 높지 않거나 규모가 작은 건설사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건설사 PF 조사에 들어가면서 시장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많게는 30~40개 가량의 건설사가 구조조정 될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DTI 완화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미분양 해소라는 목적에 적합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업종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의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야만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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