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年 8%대 대출

"재단설립해 마이크로크레딧 추진"
  • 등록 2009-08-09 오전 9:48:09

    수정 2009-08-09 오전 9:48:09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은행이 저신용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8%대에서 생계보증 대출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청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이웃사랑 근로자 생계보증대출`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 이웃사랑 근로자생계보증대출`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며, 3개월 이상 계속 근로해 납세증명이 가능한 근로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사업자나 사업소득자는 제외된다.

대출금액은 개인신용도에 따라 500만원 이내이며 대출기한은 최대 5년이다. 이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대출기간 중에도 자유롭게 상환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기준금리에 6%를 더한 수준으로 오는 10일 기준으로 연 8.42%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상품으로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던 저신용 서민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사업도 추진하는 등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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