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 경제자유구역(K-FEX, Korean Free Economic Zones)에 투자하세요.”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가 3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자유구역 홍보의 날(K-FEX PR DAY)’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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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의 외국 외교사절과 외국상공회의소, 글로벌 금융기관, 외신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K-FEX 홍보의 날(PR DAY)’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개별 투자유치를 넘어 외교사절이나 외국상의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 투자 이점을 자국 기업에 알리도록 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독일, 네덜란드 등 19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28명, 미국, 유럽 등 14개 주한상의 18명 등, 금융권 21명 등이 함께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 홍보 방식은 대상 기업의 (對)한국 투자 의지 정도를 알기 어렵고 기업의 투자 결정권자와 접촉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었다”며 “앞으론 투자 의향 자국 기업에 핵심 정보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외교사절과 외국상의를 대상으로 홍보 대상과 방식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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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자 특정 지역을 지정해 입주 기업에 세제 및 규제완화 혜택을 주는 제도다. 2003년 인천을 지정한 데 이어 현재 전국 9곳에 운영 중이다.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에게 한국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를 비롯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성장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공동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발표했다. 박 차관은 “한국의 경제자유구역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우수한 인적 자원, 촘촘한 산업생태계가 집적한 곳”이라며 “한국에 투자 의향이 있는 외국 기업에 최상의 외국인투자처로 추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