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창작산실' 신작 4편, 전국 11개 CGV에서 다시 만난다

26일부터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
'키키의 경계성 인격 다이어리' '민요 첼로'
'이솝 이야기'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 '등
  • 등록 2024-06-20 오전 7:35:00

    수정 2024-06-20 오전 7:3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CGV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우수 작품을 영상으로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6월부터 전국 11개 CGV 극장에서 선보인다.

아르코 라이브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위는 2020년부터 CGV와 함께 국내 우수 창작 초연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뮤지컬, 음악, 무용 등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 지역 및 상영관은 서울(강변·구로·대학로), 경기(고양백석), 인천(인천), 대구(대구현대), 대전(대전터미널), 충정(세종), 부산(센텀시티), 전남(순천신대), 전북(전주고사) 등이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오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상영한다. 현대인이 많이 겪고 있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주인공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맞닥뜨리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9일과 7월 1일에는 배우들의 무대 인사 및 창작진의 미니 GV, 팬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 ‘민요 첼로’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두꺼비 집’, ‘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해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의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다.

7월 10일 개봉하는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 섬의 노예로 살던 한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는지 이야기의 본질을 고찰한다. 창작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은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이다.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영국과 한국,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과 벨기에 니드컴퍼니의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연구하며 탄생한 작품이다. 핵심 오브제인 ‘토끼’를 안무로 형상화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순수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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