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라는 제목으로 개막한다.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스’ ‘매그넘 인 파리’전에 이어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선보이는 세 번째 프렌치 아티스트 시리즈다.
전시는 원작과 영상,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이 출품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측은 “한국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최다 작품 점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뮤지션 정재형이 전시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정재형은 마티스가 있던 시절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새로운 곡을 작곡했다. 정재형은 오디오 도슨트도 맡아 전시 해설을 한다.
코엑스, 현대모터스튜디오,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스튜디오 아텍(김성필, 박문석)은 인공지능(AI)이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작가로 영국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 도예의 정수를 알려온 지산 이종능 작가는 도예 작품을, ‘마리 로랑생전’과 ‘매그넘 인 파리’전에서 각각 나전 칠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해 온 옻칠작가 이용선은 마티스의 ‘춤’을 형상화 한 대형 병풍과 그의 회화를 모티브로 한 옻칠 기법의 평면 작품 2점을 선보인다.